피부과 탄력레이저 뽀개기 빵야빵야 (더블로 레이저) 화장대

한국에 와서 보톡스 뽀개고 미용실 뽀개고 약손명가 뽀개고… 너무나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데, 요즘들어 어떤 동기부여가 있어서(아주 유치한 ㅋㅋ) 좀 더 발동을 걸어볼까 하는 마음이 들어서 단숨에 피부과에 전화를 걸어 탄력레이저 시술 예약.

원래는 친구가 본인/어머님/외할머님 3대가 다닌다는 전문의 피부과를 가려고 했는데, 뭔가 새로운 것에 대해 살짝 게으른 보수적인 성격의 나는… 평소 보톡스 맞던 신촌 클리닉에서 탄력 레이저 행사한다고 해서 그냥 다니던 클리닉으로 출동. 

최근 한창 슈링크가 핫해서 나도 슈링크를 알아보고 물어봤는데, 그 클리닉에서는 더블로 라는 레이저를 쏘고 슈링크랑 비슷한 거라고 하길래 그래 뭐 고민보다 고 ㅋ 하고는 바로 더블로 출동.

가자마자 얼굴 클렌징을 해주고 마취크림을 발라주는데, 마취크림이 매우 따꼼따꼼하다. 얼굴을 바늘로 콕콕콕콕 찌르는 느낌이라서 으앙 아프다 ㅠㅠ 싶다가 그래도 마취크림을 발랐으니 레이저는 느낌이 없겠지 ㅋ 하고 당당하게 시술실로 들어갔는데…

언제나처럼 반짝이는 피부로 나를 맞이해주시는 원장선생님, “레이저는 처음이세요?” 하시길래 “넹… 처음이에요. 많이 아픈가요?” 하시니 “쪼끔 따끔하고 욱신거릴 수 있습니다. 눈을 감아보세요.” 하시더니 바로 레이저 출동…

이 레이저의 느낌이 어떻냐면, 꼬마나라 군인들 수십명이 내 얼굴에 따발총으로 두두두두두 총공격을 하는 느낌인데, 중간중간 수류탄도 투척해서 퍽 하는 느낌이 들면서 나는 으잏! 하고 소리를 지르는데 내가 하도 수류탄 공격을 많이 받아서 움찔움찔 거리니까 선생님 아예 오른손으로는 레이저총 잡으신 채 왼손으로는 내 뒤통수를 움켜쥐시고는 따발총 공격을 계속 이어나가셨다…

예뻐지려면 정말 고생 해야하는 구나 ㅠㅠ 고통 없는 미모 없구나 ㅠㅠ 하면서 눈물이 핑 도는 와중에 뭔가 이 레이저의 효과가 매우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본능적으로 들면서 기분 다시 상승세… 꼬마나라 군인들의 총공격을 온 얼굴로 받아들이고… 그래 너희들이 내 주름 다 주겨죠!!!

나는 목주름도 매우 심해서 (깊은 주름이 많음) 목 150샷, 얼굴 300샷으로 갔다. 원래는 얼굴 300샷 짜리를 목 100/ 얼굴 200샷으로 나눠서 받고싶다고 하니까 접수대 실장언니 동공 지진하면서 음, 효과가 좀 떨어질 것 같으니 따로따로 받는게 좋을 거에요, 하고 나를 설득. 그래 못이긴척 하고 추천대로 450샷 진행.

그런데 결과적으로 시술 직후 이미 목 깊은 주름이 살짝 찬 것이 내 눈에도 보일 정도였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얼굴 전체적으로 좀 오그라붙은 느낌이 들면서 눈가 잔주름이 매우 옅어진 기분. 나는 사실 오른쪽 눈가 깊은 하회탈 주름이 매우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활짝 웃으면 정말 세줄기 네줄기 깊은 눈가주름이 집힘) 이 깊은 주름을 쥬겨버리겠다는 것이 목표였는데, 시술 받고 바로 웃으면 뭔가 주름이 새로 패일까봐 오늘 오전 내내 웃지도 못하고 경직된 표정으로 사무실에 앉아있는 중 ㅋㅋ 맨날 보톡스도 맞고나면 입도 못 벌리고 말도 웅얼웅얼 ㅋㅋ 도움이 되기나 할까…? ㅋㅋㅋ

어제는 퇴근 후 시술 받았기 때문에 시술 후 발라준 재생크림 바른 채로 집에 와서 따로 세안 안 하고 바로 잤다. 세안하면 자극 될까봐 그냥 미세먼지 끌어안고 자버림…

오늘 아침에는 아이슬란드 EGF 재생세럼 + 아벤느 안티 레드네스 세럼 (올영에서 샘플로 받은 것) + 아넷사 선크림으로 피부 보호에 신경을 쓴 기초만으로 마무리하고 마스크 쓰고 출근.

사실 얼굴만 봤을 때에는 뭐 한 거라고는 생각도 못 할 만큼 매우 멀쩡해보인다. 붉은 기도 없고, 통증도 없고, 욱신거림도 없다. 실장언니도 이건 맞고나서도 바로 일상생활 가능한 시술이라고 하셨음. 그래도 욱신거림이나 통증이 며칠 간다고 했는데 아무렇지도 않은 걸 보니 난 곧죽어도 관리체질인가부다… 평생 관리 받으면서 살아야 되나부다… 돈 마니 벌쟈…

한 가지 불만 사항?은 내가 팔자주름도 꽤나 큰 콤플렉스인데 선생님이 팔자 쪽은 좀 많이 안해주신 것 같아서 팔자가 안 펴질까봐 걱정 중. 

2개월에 한 번씩 3번 맞으면 효과 짱짱하댔는데 난 그렇게까지 인텐시브하게 받을 생각은 없고 그냥 효과 나타나는 정도 지켜보다가 6개월에 한 번 정도로 맞을까 생각 중이다.

주름아 다 쥬거라!!! 빵야빵야!!!


번외로, 최근 내 보톡스 체험기 등을 주변에 풀고 다니니 다들 관심이 있었는지 서너명이 나의 추천을 받아서 이 클리닉에 출동을 하려는 각이길래, 친구들한테 접수할 때 추천받고 왔으니 할인 좀 해달라고 말 해보라고 하니 정말 다들 10% 부가세를 감면 받았다는… 나도 이번에 더블로 시술 받으면서 10% 부가세 감면 받았다. 

혹시 신촌에서 보톡스/시술 찾으시는 분 이 클리닉에서 (전문의 아님, 일반 의원에 진료과목 피부과 / 성형외과) 에서 소개받고 왔다고 접수대에 말하시면 10% 부가세 빼주는데 소개자 이름/생년 확인하므로 관심있으신 분들은 댓글 남겨 주십사… 10% 부가세 이상의 할인은 안 해주심 ㅠㅠ 이 병원이 보톡스는 기가막히게 놔주심... 예전에 다른 피부과 가서 한 번 맞았다가 음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는 그냥 이 클리닉에 충성충성 하는 걸로 ㅋㅋ 

(저는 이 클리닉이랑 어떻게든 관계된 사람 하나도 아니고 8년 전 다니던 요가학원 바로 옆이어서 그냥 가보게 된 사람입니다 ㅋㅋ 구냥 내가 가보고 좋아서 추천하는 것임. 나는 그냥 영업을 즐기는 소시민 ㅋㅋㅋ 따로 대가 받는 것 없습니당)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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